경남바이오파마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경남바이오파마가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11일 오전 10시30분 기준 경남바이오파마 주가는 전날보다 3.40%(180원) 상승한 5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경남바이오파마는 10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산학협력단, 연세대학교 신약 개발 벤처기업인 리퓨어생명과학과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유래 치료 항체’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남바이오파마가 5월27일 연세의료원, 리퓨어생명과학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합의를 마친 뒤 이뤄진 첫 계약이다.
경남바이오파마는 리퓨어생명과학과 신약 연구개발 노하우 및 인력을 지원하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은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 연구팀, 내분비내과 이은직 교수팀이 힘을 합쳐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해 코로나19 항원을 선별하고 안정성과 효능이 높은 치료용 항체를 개발하게 된다.
앞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치료제의 개발을 논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 바이러스, 조류독감 등 신종 바이러스 감염사태가 발생했을 때에도 활용됐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응 치료방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최준용 교수 연구팀은 4월 말라리아 치료제와 에이즈 치료제를 투여해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던 코로나19 중증 환자 두 명을 대상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를 진행한 결과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