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왼쪽부터),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 정재송 코스닥협회장과 10일 국회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고용보험 대상의 모든 국민 확대를 놓고 노동 유연성 확대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주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정구용 상장사협의회 회장, 정재송 코스닥협회 회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과 원내대표 회동에서 제가 고용보험이 확대되면 그만큼 근로자들이 보장이 되는 거니까 노동 유연성 확대와 같이 가야지 않겠냐고 이야기 했다”며 “대통령이 가만히 계셔서 동의한 것으로 받아들였는데 나오고 보니 동의한 건 아니라고 반박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들은 고용 유연성, 노동 유연성을 늘 주장하는데 정부와 여당에 좀 더 강하게 전달해 정부와 여당의 생각이 바뀌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상장기업이나 코스닥 기업을 위한 규제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통합당은 21대 국회에서 북합리한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다각적 정책지원을 통해 상장기업이나 코스닥 상장기업이 국가경제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도를 마련하고 협조할 것”이라며 “지혜를 모으고 끊임없는 혁신을 바탕으로 역사상 유례없는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에서 정구용 회장은 주 원내대표에게 감사선임 의결정족수 3% 제한 폐지,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권 방어 장치 마련 등을 건의했다.
정재송 회장은 코스닥 상장기업의 대주주 기준요건 완화, 스톡옵션과 관련된 과세혜택 도입, 코스닥 상장기업 장기 투자자를 위한 혜택 도입 등을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