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명수 국토부 차관(왼쪽에서 두번째)과 CJ대한통운 관계자들이 물류장비 소독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CJ대한통운 > |
CJ대한통운이 유관기관과 협력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CJ대한통운은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대전시 대덕구에 위치한 CJ대한통운 대전 허브 터미널을 방문해 현장방역 점검을 한 자리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대전 허브터미널은 고객들이 주문한 택배상품들이 전국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지역별로 분류하는 물류거점이다.
손 차관은 대전 허브터미널에 마련된 선별문진소를 비롯해 택배 분류장소, 식당, 건강관리실 등 현장 곳곳을 둘러보고 방역관리 운영상태와 사업장 내부 근무자의 마스크 착용관리 등 방역 준수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손 차관은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물류업계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코로나19 초기 단계부터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허브터미널과 서브터미널을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택배기사, 간선기사, 콜센터 직원 등 CJ대한통운의 택배종사자 3만8천 명을 대상으로 94만 장의 마스크와 11만 개의 휴대용 손소독제를 지급했다.
또한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자가진단 문진, 방역 등을 실시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입고, 포장, 라벨링 등 다수인력이 밀집해 작업하는 일반 유통 물류센터와 달리 CJ대한통운의 택배터미널은 작업단계가 단순하고 분류도 대부분 자동화로 이뤄지고 있다”며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택배산업이 생활 기간산업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감염병 방역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