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0-06-08 11: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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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코로나19로 침체된 대중음악공연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연기업과 음악가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진흥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극복 긴급 대중음악공연 지원사업’에 참여할 제작사와 음악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이 끝나는 일시는 18일 오후 2시다.
▲ 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침체된 대중음악공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뮤즈온 2020'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모집대상은 국내의 모든 대중음악 장르 공연이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오프라인 공연과 온라인 비대면 공연 양쪽 모두 해당된다.
모집을 신청한 기업이나 출연 음악가가 코로나19에 따른 피해를 입은 사실을 증빙하면 가산점이 주어진다.
오프라인 공연이라면 객석 사이의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환경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방역계획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
선정된 기업이나 음악가는 공연 개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규모를 살펴보면 한 차례 혹은 서너 차례의 단기공연은 과제당 최대 4500만 원, 장기 혹은 지역 3곳 이상을 도는 공연은 과제당 최대 1억 원이다.
콘텐츠진흥원은 ‘뮤즈온 2020’에 참여할 음악가도 모집한다. 전체 선정규모는 20팀 안팎이고 모집마감 날짜는 19일이다.
뮤즈온 2020은 유망한 음악가를 찾아내 공연 개최와 라이브클립 제작 등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2020년에는 공고일 기준으로 기성·신인 음악가를 구분해 모집한다. 기성 음악가는 미디어 출연과 홍보마케팅, 신인 음악가는 앨범·음원 발매와 유통이 추가로 각각 지원된다.
기성·신인 음악가의 기준을 살펴보면 기성은 뮤즈온 2020의 공고일 기준으로 활동을 시작한 지 3년 이상이며 발매한 음원 20곡 이상, 신인은 활동 시작 3년 미만이거나 발매한 음원 20곡 미만이다.
김영준 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음악업계를 돕기 위해 사업을 긴급하게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음악가를 비롯한 모든 창작자가 기회를 잃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