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6-05 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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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없애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e스포츠사업을 다각화한다.
넥슨은 5일 e스포츠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영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e스포츠사업을 전개할 계획을 세웠다고 5일 밝혔다.
▲ 넥슨 아레나 입구.
넥슨 관계자는 “e스포츠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벗어나 e스포츠를 온라인 영역으로 확장하고 저변을 확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넥슨 아레나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으로 그동안 넥슨 게임의 e스포츠 정규리그는 이곳에서 치러졌다.
넥슨 아레나 운영은 개장 7년 만인 7월31일에 종료된다.
넥슨 관계자는 “정규리그는 대회 특성과 규모에 따라 방향성을 새로 수립하고 각 리그 개성이 돋보이도록 차별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인기 지식재산(IP)을 개방해 ‘풀뿌리 e스포츠대회’를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등 누구나 쉽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춰 기회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넥슨은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과 협력해 전국 PC방을 대상으로 소규모 온라인대회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게임회사가 e스포츠를 주도해 왔다면 앞으로는 누구나 대회를 열 수 있도록 바뀌는 것이다.
김세환 넥슨 e스포츠팀 팀장은 “진화된 e스포츠산업을 이끌기 위해 확장과 협력, 개방을 앞세워 e스포츠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겠다”며 “e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접근성의 제약 없이 다양한 즐거움을 누리실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