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렌터카와 렌털 등 핵심사업의 영업이익 호조로 전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SK네트웍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렌터카와 가전 렌털로 이익 좋아져"

▲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SK네트웍스 목표주가를 84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SK네트웍스 주가는 5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Car-Life(렌터카), SK매직(렌털) 등 핵심사업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면서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가능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핵심 성장사업인 렌터카와 SK매직이 주도하는 가운데 통신마케팅과 상사, 워커힐의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보여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502억 원, 영업이익 50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7.4% 줄지만 영업이익은 8.9% 늘어나는 것이다.

렌터카사업 등 모빌리티부문은 시장 경쟁력 확대와 함께 업계 안의 경쟁 완화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됐다.

홈케어 렌털서비스부문에서도 SK매직의 가입자 수 증가와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증가, 마케팅비용의 축소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향후 미래 성장사업에 관한 투자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1일 현대오일뱅크-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으로 직영주유소 매각을 통해 총 1조3283억 원을 확보했고 이 자금으로 우선 차입금 변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도 고려하고 있으며 워커힐의 적자를 감안해도 핵심사업 부문의 실적 호전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5410억 원, 영업이익 238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9% 줄지만 영업이익은 118.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