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관련 상장지수증권(ETN)의 거래가 일부 정상화된다.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종목을 단일가 매매대상에서 해제한다고 2일 공시했다. 
 
거래소,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상장지수증권 1종 거래 정상화

▲ 한국거래소 로고.


이에 따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종목은 3일부터 접속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체결된다.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종목의 괴리율이 3거래일 연속 12% 미만을 나타낸 데 따라 단일가 매매대상에서 해제한다고 설명했다.

2일 장마감 기준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의 괴리율은 9.9%을 나타냈다. 

괴리율은 시장가격(ETN 가격)과 지표가치(원유선물가치)의 차이를 비율로 표시한 지표로 괴리율이 양수(+)이면 시장가격이 과대평가됐다는 의미다.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종목을 포함한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등 원유선물 4종은 괴리율이 30%를 웃돌아 4월20일부터 줄곧 거래정지와 단일가 매매대상이었다.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종목은 한 달여 만에 괴리율이 정상수준으로 돌아왔지만 나머지 3종목은 괴리율이 정상화되지 않아 단일가 매매방식을 유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