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가총액이 2024년 2조 달러(2452조 원)을 넘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투자은행 에버코어의 아미트 다르야나니 연구원은 애플이 4년 내에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외국매체 "애플 기존 사업만으로도 4년 뒤 시가총액 2조 달러 가능"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다르야나니 연구원은 애플이 새로운 시장에 갑자기 뛰어들지 않고도 기존 사업의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에어팟과 애플워치 등 애플의 웨어러블사업 매출은 몇 년 안에 600억 달러로 성장하고 서비스사업 매출은 1천억 달러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1분기 애플은 웨어러블·액세서리부문에서 매출 63억 달러, 서비스 부문에서 매출 133억 달러를 냈다.

다르야나니 연구원은 “서비스부문 매출 총이익률은 60%대 중반으로 전체 매출 총이익률 30%대 후반보다 높다”며 “서비스부문이 지속 성장해 매출 총이익률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의 주당 순이익(EPS)은 2020회계연도에 12.72달러에서 2024년 23달러로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다르야나니 연구원은 애플이 자사주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도 들었다.

전체 주식 수는 2019회계연도에 46억 주였는데 2024년 36억 주로 10억 주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 주가가 550달러를 넘어서면 시가총액 2조 달러에 이르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