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농촌경제를 살리기 위한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토지주택공사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라남도 보성군 운곡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 건설에 필요한 건축 인·허가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 본격화, 변창흠 “보편모델 개발”

▲ 전라남도 보성군 운곡리에 세워질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단지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농촌지역의 쇠퇴와 귀농귀촌을 둘러싼 사회적 관심의 증가 등에 대응하는 사업이다.

지역 인구 유입을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토지주택공사는 2019년 1월 보성군과 공공주택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하면서 귀농귀촌 정착을 위한 주거·소득창출을 돕는 데 중점을 둔 사업계획을 세웠다. 2020년 9월 주택을 착공한 뒤 2021년 입주를 시작하는 일정을 잡았다. 

이번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에 따라 보성군 운곡리에 단독주택형 공공임대주택 18호를 건설한다. 세대별로 개인 앞마당과 주차장, 텃밭, 테라스, 툇마루 등의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입주민의 소통공간으로서 마을회관도 함께 조성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한다. 마을회관 지붕에는 친환경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공용 관리비 절감을 돕는다. 

보성군과 협업해 주택 근처의 지방자치단체 부지를 경작지로 가꾼 뒤 입주민에게 빌려주는 방식으로 영농소득을 통한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기로 했다. 

토지주택공사는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진행될 예정인 ‘상주양정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에 필요한 건축 인·허가 승인도 이른 시일 안에 끝낼 방침을 세웠다.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농촌은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성을 위해 활용해야 할 출구이자 해법”이라며 “귀농귀촌인과 은퇴세대, 청년 등이 농촌에서 새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주가, 일자리,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합친 보편 사업모델을 개발해 전국에 퍼뜨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