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가 아시아권 제약사 최초로 미국 영양수액제시장에 진출한다.

JW홀딩스는 미국 박스터헬스케어와 새로운 영양수액제 제품 개발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JW홀딩스, 글로벌기업과 손잡고 미국 영양수액제시장 진출

▲ 한성권 JW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박스터헬스케어는 미국에 본사를 둔 의약품·의료기기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새로운 영양수액제를 공동 개발한다.

JW홀딩스는 자회사 JW생명과학을 통해 신제품을 박스터에 공급하고 박스터는 미국에서 이들 제품에 대한 유통, 판매 등 마케팅 활동을 담당한다.

신제품의 정보와 계약 규모, 조건에 등은 두 회사의 협의에 따라 비공개된다.

이와 함께 JW홀딩스와 박스터헬스케어는 영양수액제 피노멜(위너프)의 글로벌 사업영역을 조정하기로 했다.

기존 ‘대한민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였던 박스터헬스케어의 판매·공급지역이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변경됐다. 이를 제외한 국가의 유통권리는 JW그룹이 지닌다.

이번 계약에 따라 JW홀딩스는 박스터헬스케어의 지원과 협업을 통해 지리적 이점이 있는 아시아 국가 등에 피노멜을 직접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박스터헬스케어는 유럽을 비롯한 오세아니아 등 지역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활동에 더욱 집중할 계획을 세웠다.

국내 제약사가 정제·캡슐, 앰플·바이알 제형의 의약품을 개발해 미국, 유럽 등에 진출한 적은 있다. 하지만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수액시장에 진출한 것은 국내에서 JW그룹이 유일하며 아시아권 제약사 가운데 처음이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이사는 “박스터헬스케어와 그동안 진행해 온 성공적 글로벌 사업의 협력에 힘입어 미국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제품의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박스터헬스케어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양수액제시장의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