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더마화장품 브랜드 ‘피지오겔’의 아시아 및 북미 사업권 인수계약을 마무리했다.

LG생활건강은 5월29일 글로벌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체결한 피지오겔의 아시아 및 북미 사업권을 1억2500만 파운드(약 19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이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피지오겔은 독일에서 시작된 글로벌 더마화장품 브랜드로 아시아와 유럽, 남미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더마화장품은 일반화장품에 의약품 성분을 더한 화장품이다.

LG생활건강은 피지오겔의 사업권 인수로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더마화장품부문에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국내에서 피지오겔의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더마화장품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은 2014년에 CNP(차앤박) 화장품을 인수해 1천억 원대 브랜드로 키웠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글로벌 3대 화장품시장인 미국, 중국, 일본에 피지오겔을 출시해 글로벌 대표 더마화장품 브랜드로 육성시키겠다”며 “터키와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 독립국가연합시장 사업권도 추가로 확보해 시장 다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