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황대규 신한인도네시아법인장, 쁘라신따 데위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부청장, 이종윤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 관장이 5월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코로나19 진단키트 전달식에 참석하고 있다. <신한금융> |
신한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돕기 위해 바이오기업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했다.
신한금융은 씨젠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에 코로나19 진단키트 5천 명 분량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5월31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6473명, 사망자가 1613명에 이르는 등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의료물품 지원이 절실하다.
신한금융은 2015년에 신한은행이 현지 은행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뒤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 등 계열사 진출에 잇따라 속도를 내며 인도네시아와 인연을 맺었다.
씨젠은 세계 60여 개 국가에 진단키트를 수출하는 기업으로 4월부터 신한금융그룹과 손잡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제사회에 진단키트를 기부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인도네시아에 전달할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통관 및 배송을 맡아 이번 기부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인도네시아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