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료와 우성사료 주가가 장중 대폭 오르고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이 지속되면 중국이 사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대두를 미국으로부터 수입하지 못해 국내 사료회사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사료 우성사료 주가 장중 급등, 미중 갈등의 반사이익 기대모아

▲ 현대사료 로고.


28일 오전 11시25분 기준 현대사료 주가는 전날보다 27.00%(3550원) 높아진 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성사료 주가는 16.24%(535원) 오른 383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놓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위한 표결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국가보안법은 홍콩 안에서의 내란 선동·내정 개입 등 행위 처벌, 국가보안법 집행 기관의 홍콩 설치 근거 등 홍콩 통제를 강화하고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이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과 홍콩자치권 조사 등을 거론하면서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나타냈지만 통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중국의 연간 대두 소비량은 1억 톤 이상으로 세계 대두 소비량의 30% 수준이다.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미국은 대두 최대 수출국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