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7일 웹드라마 등 10~20분가량의 짧은 영상콘텐츠(숏폼 콘텐츠, Short-Form contents)를 만드는 플레이리스트와 ‘숏폼 및 5G콘텐츠 공동제작·유통과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오창민 LG유플러스 미디어제휴팀장(오른쪽)과 백광현 플레이리스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7일 숏폼 및 5G 콘텐츠 공동제작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유플러스 >
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세운 영상콘텐츠 제작회사다. 웹드라마 ‘에이틴’, ‘연애플레이리스트’, ‘최고의 엔딩’, ‘엑스엑스’ 등을 만들었다.
LG유플러스는 플레이리스트와 협업을 통해 모바일콘텐츠를 선호하는 10~20대 고객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두 회사는 우선 플레이리스트가 제작하는 영상콘텐츠에 LG유플러스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가상현실 웹드라마, 증강현실 뮤직비디오, 3차원 간접광고 등 다양한 종류의 5G콘텐츠를 만든다.
중장기적으로는 웹드라마·예능 콘텐츠와 연계한 커머스 사업모델 등을 발굴하고 자체제작 콘텐츠의 해외판매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손지윤 LG유플러스 제휴담당 상무는 “이번 협업으로 LG유플러스의 5G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자체제작 숏폼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10~20대 고객에게 유플러스VR, 유플러스AR, 유플러스모바일tv 등 플랫폼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