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국내에서 손소독제 매출 증가와 자회사 잉글우드랩의 일반의약품 생산 기대감이 반영됐다.
▲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이사 회장.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코스메카코리아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를 유지했다.
27일 코스메카코리아 주가는 1만1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가 국내에서 손소독제 수주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면서도 “중국 법인에서 실적 불확실성으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바라봤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주문자개발생산(ODM) 회사로 한국과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99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9.5% 늘어나는 것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분기부터 손소독제를 수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에도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되면서 손소독제 관련 매출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자회사인 잉글우드랩에서 일반의약품 수주도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잉글우드랩이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일반의약품 제조허가를 획득했고 최근 신규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일반의약품 제품 생산을 위한 실사를 완료했다”며 “국내 주문자생산회사 가운데 일반의약품 생산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 법인과 관련해서는 고객사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 연구원은 “중국 법인에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반의 고객사를 더욱 확충해야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