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그룹이 영풍문고의 문고사업부문을 분할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27일 영풍그룹에 따르면 영풍문고는 6월4일 주주총회를 열고 문고사업부문을 영풍문고로, 그 외 사업을 영풍문고홀딩스로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영풍그룹, 영풍문고의 문고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전문성 강화

▲ 영풍문고 로고.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영풍문고는 8월1일 존속법인인 영풍문고홀딩스와 신설법인 영풍문고로 새 출발한다.

영풍문고홀딩스가 영풍문고 지분을 100% 보유하는 단순 물적분할인 만큼 분할비율은 따로 산정되지 않았다.

영풍그룹은 “영풍문고는 문고사업부문을 단순 물적분할해 사업 경쟁력과 강화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풍문고 주총에서 분할안건이 부결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영풍그룹은 계열사 씨케이 등을 통해 영풍문고를 지배하고 있다.

씨케이는 영풍문고 최대주주로 지분 33%를 들고 있다. 씨케이는 그룹 총수인 장형진 회장의 장남인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대표 등 총수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경영컨설팅 업체다.

장세준 대표 11%, 영풍문화재단 10% 등 영풍그룹 총수일가와 계열사도 영풍문고 지분을 들고 있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배력은 73.6%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