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중소기업의 발전기자재 국산화사업를 돕는다.
동서발전은 보도자료를 통해 26일 울산에 위치한 동서발전 본사에서 12개 중소기업과 함께 외국산 발전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실증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김봉빈 한국동서발전 건설처장(앞줄 왼쪽 세번 째)과 발전기자재 국산화 실증에 참여할 중소기업 대표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번에 협약을 맺은 중소기업은 동서산업, 대명밸브, 한뫼테크, S&K ENG, 노아엑츄에이션, 창원정밀, 고려엔지니어링, 해창디지텍, 가람산전, 진성테크윈, 협동싸이크로, 상원코리아 등이다.
동서발전은 제품을 개발하고도 현장 실적이 없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협약을 준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장에 설치되는 제품은 가스터빈 점화기, 전동밸브, 압력전송기 등 122개 품목이다.
동서발전은 당진화력발전소 등 4개 발전소에 외국산 부품 대신에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설치하고 3개월 이상 성능 검증을 거쳐 실증확인서를 발급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중소기업과 상호 협업해 국산화 과제 발굴 및 실증을 확대할 것”이며 “발전기자재를 국산화해 기술자립과 국내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