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유가 회복과 정제마진 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에쓰오일 주식 매수의견 유지, "유가 회복 기대에 정유업종 최선호주"

▲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에쓰오일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9만 원을 유지했다.

에쓰오일 주가는 25일 6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4월 이후 유가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에쓰오일은 업황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에쓰오일을 정유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석유 수요 회복, 유가 상승, 정제마진 개선 등 3가지를 국내 정유주 상승의 근거로 들었다.

이 연구원은 “정유주 주가는 유가와 정제마진이 동시에 개선되는 시점에 상승폭이 컸다”며 “2분기 이후 그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이 정유주 비중 확대의 적기”라고 바라봤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산 도입 비중이 높은 정유사를 중심으로 실적 회복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에쓰오일은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도입 비중이 거의 100%에 이르러 업황 개선에 따라 국내 정유사 가운데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에쓰오일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9천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6.5%, 영업이익은 94.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