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의 쇄신을 주도할 혁신위원회 위원장에 장혜영(33세) 비례대표 당선인이 선출됐다.

정의당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혁신위원회를 공식출범하고 이후 열린 첫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장애인 인권운동가 출신인 장혜영 당선인이 뽑혔다.
 
정의당 혁신위원장에 장혜영 뽑혀, 30대 장애인 인권운동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운데)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발족식 및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 당선자는 혁신위원회를 이끌며 당 지도부 선거가 열리는 8월 말까지 당 쇄신과 지도부 교체작업을 진행한다.

그는 “정의당이 시민들에게 다시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정의당 혁신위원회는 강민진 대변인, 권수정 서울시의회 의원, 김설 광주청년유니온 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를 비롯해 외부 전문가, 청년 활동가, 사회 활동가 등 15명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여성이 50% 이상이고 20~30대 청년도 40%를 차지하고 있다.

혁신위원회는 8월 전 열릴 대의원대회에 혁신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혁신안이 통과된 뒤에는 정의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선거가 치러진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혁신위원회 활동부터 혁신적으로 운영되길 기대한다”며 “현행 5기 집행부는 남은 기간 혁신위 활동을 헌신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앞서 17일 사실상 총선 부진의 책임을 지고 조기사퇴를 선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