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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와 경영투명성위원회 위원 및 롯데홈쇼핑 관계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이 경영투명성위원회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롯데홈쇼핑은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경영투명성위원회 출범 1주년 기념식을 열어 1년 동안 성과를 점검했다.
이날 기념식에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 경영투명성위원회 강철규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강현구 대표는 "외부 전문가에게 경영에 대한 평가와 조언을 받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변화가 시급했던 롯데홈쇼핑에게 꼭 필요한 기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지속적으로 운영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오프라인 소통 공간 오픈, 파트너사 초청 간담회 진행, 롯데OneTV 채널 확대 등 진심으로 변화하고 소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강철규 경영투명성위원회 위원장은 "경영투명성위원회는 롯데홈쇼핑의 내부 운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등 겉과 속을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날카로운 비판과 검증, 조언을 통해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 자문 기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날 경영투명성위원회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중소기업 판로 확대, 파트너사 재고 소진 촉진, 방송 및 판매 관련 법 위반 시 내부 책임과 처벌 강화, 샘플 사용 기준 수립, 임직원 클린경영활동비 도입, 상품 선정 및 편성 프로세스 개선 등이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도 협력사와 상생활동을 강화하고 공정거래 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했다.
강 대표는 2014년 임직원 납품비리 사건이 발생한 이후 소비자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윤리경영을 강조해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0월 경영투명성위원회를 설립했다. 위원회 사무국의 위치도 독립기구 성격을 유지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 본관에 위치하고 있다.
경영투명성위원회는 강철규 환경정의 이사장, 유한범 한국투명성기구 사무총장, 곽수근 서울대 경영대학원 원장, 김연숙 한국소비생활연구원 부원장, 윤석인 희망제작소 이사, 유인경 경향신문 기자, 이덕승 소비자단체연합회 회장, 전홍기 중소기업진흥공단 처장, 조태용 동반성장위원회 부위원장, 홍미경 공정경쟁연합회 회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