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반기부터 철강제품 출하량이 늘어나며 영업이익도 조금씩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 주식 매수의견 유지, “철강제품 출하량 하반기부터 반등 예상”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9일 포스코 주가는 17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4월 포스코는 2020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철강제품 판매량 전망치를 기존 3670만 톤에서 3240만 톤으로 낮췄다.

방 연구원은 “포스코가 코로나19에 따른 철강수요 감소를 체감하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용 강재 수요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5월 들어 글로벌 완성차회사들이 공장 운영을 재개하고 있다.

포스코도 해외 철강법인 사업장들의 운영을 재개하면서 하반기부터 철강제품 출하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글로벌 철강수요가 크지 않아 포스코가 제품가격을 인상하면서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방 연구원은 포스코가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제품 판매전략을 추진하면서 이익이 완만하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7조5300억 원, 영업이익 2조41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37.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