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구본무 전 회장 별세 2주기를 맞아 공식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가족들만 모여 추모할 것으로 보인다.
 
구본무 전 LG 회장 2주기 공식행사 없어, 20일 가족들만 모여 추모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


19일 LG에 따르면 구 전 회장 2주기인 20일에는 회사 차원의 추모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구 전 회장이 생전 소탈함을 추구한 점이 반영됐고 코로나19 영향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 전 회장은 2018년 5월20일 서울대병원에서 7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75년 LG화학에 과장으로 입사해 20년 만인 1995년 부친인 구자경 전 명예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아 회장에 올랐다. 당시 50세였다.  

회장 취임 당시 LG그룹은 매출 30조 원에 그쳤으나 2017년 기준 매출 규모 160조 원에 이르는 글로벌기업으로 일궈냈다. 

구 전 회장의 장례는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됐으며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