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는 한화가 자회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한화는 2020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4619억 원, 영업이익 2964억 원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21.4%, 영업이익은 14.2% 늘었다.
순이익은 1847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6.2% 증가했다.
한화는 “한화솔루션의 태양광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1분기에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건설, 한화생명 등을 연결기준 실적으로 인식한다.
한화솔루션의 영업이익은 연결기준으로 2019년 1분기 983억 원에서 2020년 1분기 1590억 원으로 6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51억 원을 올렸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한화는 “올해 연간 실적은 코로나19 확산과 저유가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방산부문 실적 회복과 금융부문 실적 개선의 힘입어 2019년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