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이 자회사인 나노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 흑자전환했다.
쌍방울그룹 계열사 광림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36억5994만 원, 영업이익 29억8594만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59.3% 늘고 영업이익은 적자(42억 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광림은 크레인, 전기 공사용 특장차, 환경차 등을 제조 판매하는 특장차 전문기업으로 국내 크레인시장 점유율 50%, 특장차부문 45%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1988년 1월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뒤 20여년 이상 방산분야 특장차(탄약크레인, 중무장장착장비 등)를 공급하고 있다.
1분기에 러시아로 크레인 수출이 이뤄진 데다 종속기업인 나노스가 1분기에 실적이 크게 좋아지면서 광림의 연결기준 실적도 개선됐다.
나노스는 카메라모듈 부품 개발 및 생산업체인데 2020년 1분기에 매출 229억2800만 원을 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16% 늘었다.
광림 관계자는 “2016년부터 종속회사로 편입된 나노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반영된 것”이라며 “상용화를 앞둔 전기 특장차 사업이 올해 가시화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방울그룹 계열사로는 쌍방울, 남영비비안, 광림, 나노스, 포비스티앤씨, 미래산업 등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