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국내 은행과 국제 상업은행으로부터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재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4월29일 총사업비 약 2억 달러(약 2450억 원) 규모의 괌 태양광발전사업을 위한 금융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한국전력은 괌 태양광사업에 대주단으로 참여하는 미즈호은행과 KDB산업은행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차입금을 조달한다.
괌 태양광발전사업은 미국 괌 망길라오 지역에 60MW 태양광 발전설비와 32MW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건설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2021년 12월에 공사를 마치고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한국전력은 괌 전력청과 25년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맺어 약 3억4천만 달러(약 4천억 원)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이번 괌 태양광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 멕시코 태양광발전소 착공에 이어 친환경 청정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부응하면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