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5-11 17: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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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과 국내 바이오기업 바이넥스가 헬스케어부문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광동제약은 바이넥스가 광동제약 자기주식을 취득하기 위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11일 공시했다.
▲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바이넥스는 광동제약 지분의 약 2.86%에 이르는 150만 주를 매입한다.
바이넥스는 광동제약의 바이오 신사업 진출에 협력하기 위해 미국 항암제 개발회사 ‘페프로민바이오’ 주식 40만 주를 케이디인베스트먼트의 투자조합에 매각한다.
케이디인베스트먼트는 광동제약이 2019년 자본금 2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신기술사업 투자회사(VC)다.
광동제약은 전략적 협력을 바이오 신사업을 확대하고 바이넥스는 유동성 자산 취득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광동제약의 대규모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핵심역량을 활용해 헬스케어산업에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광동제약과 바이넥스의 주력 사업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이번 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며 “기존 사업 강화와 신사업 공동개발을 통해 일반의약품 출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발굴과 투자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