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사주 200만 주 가량을 사들인다. 

SK텔레콤은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202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취득금액은 5231억8천만 원 규모다.

  SK텔레콤, 5231억 원어치 자사주 202만 주 취득 결정  
▲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은 자사주를 9월25일부터 12월24일까지 장내에서 매수한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합병과정에서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SK텔레콤 주식을 매입해 주주가치를 지키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

SK텔레콤은 6월말 주식 맞교환방식으로 SK브로드밴드를 100%자회사로 편입하고 자진상장폐지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4월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주 맞교환 방식으로 SK브로드밴드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면 약 2.7%의 주식이 유통주식으로 풀릴 것으로 보인다”며 “SK텔레콤 주식의 시장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2년 내에 늘어난 유통주식을 자사주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