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5-07 11: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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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가 올해 보철사업 진출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디오는 1분기 국내와 이란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 등에서 선방하며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악화는 하반기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5월 말 보철사업에도 진출해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진철 디오 대표이사 회장.
디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79억 원, 영업이익 36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4.9% 증가하는 것이다.
디오는 의료기기와 인공 치아용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디오는 5월 말부터 국내와 미국을 시작으로 70여 개국에 순차적으로 보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오는 10년 이상 보철사업을 준비해왔으며 현재 마지막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디오의 보철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강도가 우수하며 자체 3D프린터를 이용해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디오는 기존 임플란트 ‘디오나비’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의사에게도 디오의 보철 제품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기 때문에 신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디오는 2019년 미국 대형 네트워크 치과로부터 수주했던 물량이 올해 2분기부터 반영되면서 미국 매출 확대는 5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성장세가 가파른 중국에서는 대형 병원으로부터 수주가 올해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