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미래산업 분야의 유망 중소벤처기업 98곳을 선정했다.

이들에게 기업당 최대 130억 원규모의 정책자금이나 기술보증을 지원한다.
 
중기부, 유망 중소벤처기업 98곳 뽑아 최대 130억 지원

▲ 중소벤처기업부 로고.


중소벤처기업부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핵심 미래산업 ‘빅3’로 꼽히는 유명 중소·벤처기업을 1차 모집해 98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시스템반도체 17곳, 바이오 61곳, 미래차 20곳 등이다.

1차 모집에는 기업 315곳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3.2 대 1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시스템 반도체 50곳, 바이오헬스 100곳, 미래차 100곳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빅3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은 3년 동안 최대 12억 원 규모의 사업화 및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포함해 최대 13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이나 기술보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시스템반도체 기업 17곳 가운데 11곳이 SOC(시스템온칩) 분야였으며 아날로그 반도체 3곳, 스마트센서 2곳, 패키징·테스트 인프라 1곳 등이다.

바이오헬스기업은 24곳이 의약 분야였으며 의료기기 18곳, 바이오 소재 12곳, 디지털 헬스케어 7곳 등이다.

미래차 기업은 친환경 관련 기업 12곳, 자율주행센서 4곳, V2X(차량·사물 간 통신) 4곳 등이 각각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 혁신 멘토단을 꾸려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과제 기획부터 성과관리까지 상시적으로 지원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는 5월1일부터 20일까지 2차 '빅3' 분야 육성사업에 참여할 기업 150곳을 추가로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빅3’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할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기술 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바이오 분야의 기업을 대폭 확대해 모집하는 만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