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기자 jskim@businesspost.co.kr2020-04-28 10:48:52
확대축소
공유하기
신세계TV쇼핑이 무대 세트 없이 디지털 화면만으로 방송을 제작한다.
신세계TV쇼핑은 5월부터 모든 제작 스튜디오에 디지털 월(초대형 LED 화면)을 설치해 방송 세트 없이 디지털 화면만으로 무대 영상을 구현한다고 28일 밝혔다.
▲ 신세계TV쇼핑이 디지털 월로 구현한 방송 이미지. <신세계TV쇼핑>
디지털 월은 국내 방송사가 보유하고 있는 것 가운데 최고사양으로 8K 해상도 LED 스크린을 두 개 연결한 사이즈다.
신세계TV쇼핑은 디지털 월을 통해 방송 제작비와 준비시간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송마다 세트를 설치하고 해제하는 번거로움 없이 스크린 영상으로 무대 배경을 교체할 수 있어 제작비를 연간 50% 정도 줄일 수 있다. 방송준비 시간 역시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판매 상품에 대한 표현의 한계도 대폭 보완된다. 디지털 월을 통해 인테리어, 보험 등 무형의 상품을 더욱 자세히 보여줄 수 있게 되면서 폭넓은 상품 시연이 가능해졌다.
도정환 신세계TV쇼핑 방송영업담당 상무는 “디지털 월 전면 도입에 따라 제작비 절감과 신속한 방송 연출이 가능해졌다”며 “고화질 LED 스크린을 활용해 계절에 맞은 색채와 생동감 있는 무대를 연출하고 고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이 있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