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세대 에어팟 출시시기가 2020년이 아닌 2021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어팟은 애플의 무선이어폰 제품이름이다.
23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애플이 3세대 에어팟을 2021년 상반기에 양산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 에어팟은 인쇄회로기판(PCB)에 전자부품을 장착(SMT)하는 방식 대신 에어팟프로에 사용된 것처럼 디자인과 시스템을 일체화한 시스템인패키지(SIP) 방식으로 설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궈밍치 연구원은 “이러한 내부 개선이 3세대 에어팟의 가장 큰 변화일 것”이라며 “외형은 2세대 에어팟과 같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럭스셰어ICT가 3세대 에어팟을 주로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이 소음 제거(노이즈캔슬링)기능을 적용하지 않은 에어팟프로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으나 궈밍치 연구원은 이러한 기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시장에서 2020년 하반기에 새로운 에어팟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지만 에어팟보다는 애플 자회사 비츠의 헤드폰이 나올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바라봤다.
에어팟프로의 새 모델은 2021년 4분기에서 2022년 1분기 사이에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의 고성능 헤드폰은 2020년 중반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