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0-04-21 09:08:30
확대축소
공유하기
아모레퍼시픽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영업구조를 개선하고 있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실적을 하반기부터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2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0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7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국내외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면서도 "중국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2분기 이후 저수익 오프라인 점포 축소 및 디지털 채널 마케팅 강화 등 영업구조 개선이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면 실적회복 뿐 아니라 기업가치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기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면세점 매출이 2019년 1분기보다 40% 감소하고 중국 현지 매출도 25%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조 연구원은 "중국 오프라인 매장은 3월 들어 대부분 운영을 재개했으나 방문객 감소로 기존 판매 수준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390억 원, 순이익 335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0.7% 줄고 순이익은 40.6%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