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충성도 높은 팬 층이 두터워 코로나19에 따른 공연시장의 침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3만3500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처음으로 제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0일 2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콘서트부문이 다소 부진할 수 있으나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충성도 높은 팬 층을 보유하고 있어 타격은 시장의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며 “여기에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키이스트의 드라마 편성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 실적 방어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레드벨벳, 엑소, 슈퍼주니어 등 풍부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프로젝트 그룹을 만드는 전략도 지속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여 코로나19에도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177억 원, 영업이익 336억 원, 순이익 22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16.9% 줄어드는 것이지만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