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터키 공장이 가동을 재개했다. 

현대차는 체코와 러시아 공장에 이어 터키 공장까지 가동을 재개하면서 유럽에서 점차 생산능력을 회복하고 있다.
 
현대차 터키공장 재가동, 러시아 체코 이어 유럽 생산거점 점차 회복

▲ 현대차 터키공장. <현대차>


현대차는 20일 코로나19로 가동이 멈춘 터키 공장 ‘현대앗싼’이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3월27일 휴업에 들어간 지 24일만이다.

현대앗싼은 현대차가 터키 현지 대기업인 앗싼그룹과 합작해 만든 생산법인으로 유럽형 전략모델인 소형 해치백 i20 등을 생산한다. 2020년 생산목표는 23만 대다. 

체코 공장은 14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단 유럽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i30와 투싼 등을 생산하는 체코 공장은 3월23일 멈춰섰다. 

러시아 상트페레트부르크 공장은 13일부터 부분가동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현지 맞춤형 모델인 쏠라리스를 비롯해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크레타, 기아차 위탁물량인 리오 등 연간 23만 대 규모의 자동차를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생산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