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앤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리니지2M'과 '리니지M'에서 안정적 매출을 거두고 있고 하반기 신작 출시와 리니지2M의 해외진출을 앞두고 있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8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16일 65만5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리니지2M의 완만한 하향 안정화와 리니지M의 안정적 실적, 하반기 신작과 리니지2M의 해외진출을 생각하면 주가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은 리니지M과 비교해 하루 매출이 최고치에서 낮아지고 있지만 하락속도는 느린 편이다.
이를 고려하면 1분기에도 좋은 매출기조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최 연구원이 추산한 리니지2M의 1분기 하루 매출 추정치는 35억 원 수준이다.
엔씨소프트는 다른 모바일게임인 리니지M에서도 하루 매출 20억 원대 초반의 안정적 성과를 거뒀을 것으로 파악됐다.
최 연구원은 “2019년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리니지2M과 리니지M 사이의 자기잠식(카니발라이제이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리니지M이 2020년에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 PC게임 부문에서 2019년 4분기와 비슷한 매출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월26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 리마스터를 출시했지만 리니지 때와는 달리 눈에 띄는 영향이 나타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 연구원은 “리니지2M의 흥행으로 2019년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인건비가 늘어나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2분기부터는 인건비가 다시 평소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고 매출액 증가도 지속되는 만큼 크게 걱정할 만한 부분은 아니다”고 봤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7076억 원, 영업이익 248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7.2%, 영업이익은 212.1% 각각 늘어나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