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비전, 머큐리, 기산텔레콤 등 통신장비회사들의 주가가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총선공약 1호인 ‘공공 와이파이 확대’정책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9시38분 아이즈비전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92%(965원) 뛴 4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즈비전은 유무선공유기를 생산하는 머큐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머큐리 지분 64.28%를 들고 있다.
머큐리 주가는 18.93%(1600원) 오른 1만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기산텔레콤 주가는 13.39%(330원) 상승한 2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산텔레콤은 이동통신중계기와 와이파이 송수신장치(AP)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휴대용 인터넷중계기를 생산하는 에프알텍의 주가도 9.52%(375원) 오른 431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1호 공약으로 내세운 ‘공공와이파이’ 확대 정책이 현실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시내버스 5100대, 학교 5300여 곳, 교통시설 2천 곳, 문화·체육·관광시설 1천 곳, 보건·복지시설 3600곳 등 모두 1만7천여 곳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공공와이파이 3만6천 개를 마련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