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0-04-15 22:58:24
확대축소
공유하기
출구조사와 개표가 다르게 진행되는 선거구가 많다. 어떤 후보는 땅을 치고 어떤 후보는 승리의 기쁨을 2배로 누렸다.
그러나 이런 곳들은 대부분 개표가 초박빙 양상으로 진행돼 개표가 끝나봐야 출구조사와 개표결과의 차이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 정의당 이정미 후보.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0시30분 현재 개표율이 30%를 넘긴 지역구 가운데 출구조사와 결과가 다른 수도권지역은 서울 3곳, 인천·경기도 5곳 등 모두 8곳이다.
인천 연수구을에서는 출구조사 결과 민경욱 통합당 후보(40%)가 정일영 민주당(38.9%) 후보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개표가 31.4% 진행된 상황에서 정 후보(42%)와 민 후보(41.5%)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출구조사에서 김남국 민주당 후보(50.8%)가 박순자 통합장 후보(47.1%)를 앞설 것으로 예상된 경기 안산 단원구을에서도 개표가 47.9% 진행된 시점에서 박 후보(50.9%)가 김 후보(46.9%)에 앞서고 있다.
경기 남양주병에서도 출구조사와 다르게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출구조사에서 김용민 민주당 후보(50.5%)가 주광덕 통합당 후보(46.2%)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개표율이 29.3%인 상황에서 주 후보(52%)가 김 후보(44.7%)에 앞서고 있다.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서는 출구조사 결과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50%)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49.5%) 후보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35% 개표 상황에서 박 후보(57.3%)가 지 후보(41.9%)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서울 용산구도 강태웅 민주당 후보(47.1%)가 권영세 통합당 후보(46.9%)를 앞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개표율 29.9% 시점에 권 후보(52.7%)가 강 후보(41.4%)를 1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
서울 도봉구을에서는 출구조사 결과 오기형 민주당 후보(51.1%)가 예측 1위로 김선동 통합당 후보(47.9%)를 앞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41.3% 개표된 상황에서 김 후보(49.8%)와 오 후보(48.6%)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경기 용인병도 출구조사와 개표 결과가 다르게 나오고 있다. 정춘숙 민주당 후보(50.5%)가 예측 1위로 이상일 통합당 후보(48.9%)를 앞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41.3% 개표가 진행된 결과 이 후보가(51.9%)가 정숙 후보(47.4%)에 4%포인트 가량 앞서고 있다.
경기 화성갑에서는 출구조사 결과 송옥주 민주당 후보(50.6%)가 예측 1위로 최영근 통합당 후보(43.4%)를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개표율이 73.5%에 이른 시점에 최 후보(47.4%)와 송 후보(46.3%)를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입소스주식회사와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조사했다.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진행됐으며 조사인원은 42만5천 명이다.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오차 범위는 ±2.8%포인트~±7.4%포인트며 신뢰 수준은 95%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