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7월에 선보인 가정용 사물인터넷(스마트홈) 서비스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사물인터넷을 통해 LG유플러스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데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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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
LG유플러스는 가정용 사물인터넷 서비스 ‘사물인터넷앳홈(IoT@home)’ 가입자가 출시 40여일 만에 2만1천여 명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가입자들이 신청한 전체 기기 수도 6만2천 대에 이른다.
LG유플러스는 7월21일 IoT@home을 내놓았다. IoT@home는 가입자가 1만 명을 돌파하는 데 24일이 걸렸지만 2만 명을 넘어서는 데는 16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최근 하루 가입자 수도 1천 명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IoT@home 출시 전 하루 평균 200명의 가입자를 기대했다” 며 “당초 예상보다 몇 배나 빠른 속도로 IoT@home 가입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IoT@home은 열림감지센서와 가스락, 스위치, 에너지미터, 플러그, 허브 등 6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플러그’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플러그는 전원 플러그 단자에 꼽으면 스마트폰으로 전원을 차단할 수 있는 에너지절감 서비스로 현재 1만 개 이상 신청됐다.
LG유플러스는 IoT@home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IoT@home 서비스 가운데 5개를 월 7천 원에 제공하는 행사를 10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 현관문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유플러스 도어락 서비스’도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 가정용 사물인터넷 시장을 선점하려고 한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가정용 사물인터넷 시장규모는 2018년 약 1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사물인터넷 사업을 LG유플러스의 성장동력으로 보고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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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는 가정용 사물인터넷 서비스의 가입자가 2만1천여명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
이 부회장은 지난해 사물인터넷 사업을 위해 사내에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시켰다.
이 부회장은 6월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LG유플러스를 사물인터넷 세계 1위 사업자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그 뒤 가정용 사물인터넷 태크스포스팀을 사업팀과 서비스팀 2곳으로 나누고 직원도 23명으로 늘렸다.
이 부회장은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 행사에 참석해 이스라엘과 대만 등의 사물인터넷 스타트업(신생기업) 부스를 빼놓지 않고 둘러보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