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사례가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지 100일 만에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150만 명을 넘어섰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각 9일 오전 11시9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1만8518명, 사망자는 8만8495명으로 집계됐다.
▲ 7일(현지시각)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실시된 대선 후보 선출 경선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
미국에서는 여전히 하루에 3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3만4927명, 사망자는 1만478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3만1935명, 사망자는 1940명 늘었다.
미국의 하루 확진자는 6일부터 사흘 연속 3만 명 이상 나왔다.
사망자는 7일 하루 동안 1971명이 나온 데 이어 이틀 연속 1900명이 넘게 확인됐다.
스페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와 사망자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는 14만8220명, 사망자는 1만479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6278명, 사망자는 747명 늘었다.
스페인의 하루 확진자는 1일 819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6일 5029명을 보인 뒤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하루 사망자는 6일 700명대로 늘어난 뒤 사흘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탈리아의 하루 확진자는 나흘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8일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 전국의 누적 확진자가 13만9422명, 사망자는 1만766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3836명, 사망자는 542명 늘었다.
이탈리아 하루 확진자는 전날 3주 만에 3천 명대로 떨어진 뒤 사흘 연속 감소했지만 8일 다시 증가했다.
하루 사망자는 5일 500명대로 감소하며 약 2주 만에 최저치를 보인 뒤 이틀 연속 600명대를 나타내다 8일 500명대로 떨어졌다.
독일은 하루 확진자가 5천 명 넘게 발생하며 세계에서 누적 확진자가 4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독일의 누적 확진자는 11만3296명, 사망자는 234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5633명, 사망자는 333명 늘었다.
독일에서 코로나19 피해를 집계한 뒤 이날 가장 많은 하루 사망자가 나왔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시 주춤했다.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11만2950명, 사망자는 1만86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3881명, 사망자는 541명 늘었다.
전날 하루 확진자가 1만 명 이상, 하루 사망자가 1천 명 이상 확인된 것보다는 크게 줄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 누적 사망자가 6만 명을 넘어섰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만733명, 사망자는 709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5491명, 사망자는 938명 늘었다.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5일 590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틀 연속 3천 명대를 보였지만 8일 다시 5천 명대로 급증했다.
영국에서는 총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영국 정부는 8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면서 치료에 차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에서 "병원에서 전해진 최신 소식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여전히 집중치료 병상에 있지만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3월27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린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존슨 총리는 열흘가량 열이 계속되는 등 증상이 완화되지 않자 5일 저녁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 입원했으며 6일 집중치료 병상으로 옮겼다.
이란의 코로나19의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
이란 보건부는 8일 정오 기준으로 이란의 누적 확진자는 6만4586명, 사망자는 39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1997명, 사망자는 121명 각각 늘었다.
이란의 하루 확진자는 3월31일부터 9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이날 3월24일 이후 15일 만에 1천 명대로 떨어졌다.
하루 사망자도 4일 15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