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줄기세포를 피부 조직세포로 분화해 배양하는 방법으로 특허를 냈다.

차바이오텍은 8일 피부에 최적화된 줄기세포 배양액을 제조하는 방법에 관해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차바이오텍, 피부분화 줄기세포 배양액 제조법으로 국내 특허 얻어

▲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이사.


이 특허는 태반, 탯줄, 지방 등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재생효과가 탁월한 피부 조직세포로 분화해 배양액을 제조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기존 줄기세포 배양액은 줄기세포를 별도 분화 과정 없이 그대로 배양해 만들기 때문에 피부에 유용한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특허 기술은 피부활성 작용을 촉진하는 화합물을 배지(세포를 배양하기 위해 사용하는 재료)에 첨가해 줄기세포를 분화, 배양함으로써 니도젠, 인터루킨-15, IGF-BP3 등 피부재생과 노화방지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다량 증식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SCI 저널인 ‘더마톨로지 앤 테라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차바이오텍은 2018년 조성물 및 용도특허를 획득했고 이번에 제조방법 특허까지 내며 우수한 기능의 피부 분화 줄기세포 배양액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이 특허 기술이 적용된 줄기세포 배양액 원료와 완제품을 계열사인 차메디텍을 통해 수출하고 있다”며 “안티에이징을 비롯해 화상, 튼살 등 피부조직 손상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원료로 활용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