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의 단계별 기술료로 432억 원을 받는다.

유한양행 글로벌 얀센으로부터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3500만 달러(약 432억 원)를 받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유한양행, 얀센에게 폐암치료제 단계별 기술료로 432억 받기로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이번 기술료는 얀센이 레이저티닙과 자체적으로 보유한 항암 치료제(JNJ-372)를 병용요법으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지급됐다.

얀센이 이번에 발행한 송장에 따라 유한양행은 2개월 안에 기술료를 받게 된다.

유한양행은 “향후 추가 임상시험, 허가, 상업화가 미실현됐을 때 기술이전 계약은 종료될 수 있으며 계약 종료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 반환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다.

얀센은 현재 미국에서 레이저티닙을 포함해 임상1~2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에 미국 학회 등을 통해 그동안의 개발과정을 공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에 레이저티닙을 모두 12억5500만 달러(약 1조4천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유한양행은 계약금으로 5천만 달러(약 559억 원)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