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 현황도. <인천국제공항공사>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2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3단계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최근 인천공항 3단계 물류단지가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3단계 물류단지 운영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의 3단계 물류단지는 화물터미널 북쪽에 32만㎡ 규모로 조성됐다. 이번 물류단지 개발사업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약 448억 원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3단계 물류단지를 전자상거래, 신선화물 등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성장 항공화물 유치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특화단지로 개발해 항공화물 분야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동북아 물류허브 선점을 위한 인프라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물류단지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필요한 인‧허가 관련 후속 조치사항을 빠르게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수요를 감안해 2020년 말부터 3단계 물류단지에 입주할 신규 사업자를 모집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항공물류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인천국제공항의 자유무역지역은 2005년 4월 1단계로 약 200만㎡가 지정된 뒤 단계적 확대 지정을 통해 2019년 기준 총면적 300만㎡ 규모로 확장됐다. 718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고용인원은 1만5천여 명에 이른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단계 물류단지를 신성장화물을 유치하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특화단지로 개발할 것”이라며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통해 3천억 원 이상의 신규투자와 2천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