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대문구갑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가 미래통합당 이성헌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여론 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의 4·15총선 관련 서울시 서대문구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지후보 조사에서 민주당 우 후보는 48.4%의 지지를 얻어 통합당 이 후보(32.0%)에 16.4%포인트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서대문구갑 민주당 우상호 48.4%, 통합당 이성헌 32%에 우세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이성헌 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13.7%였다.

연령별 지지도는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민주당 우 후보가 통합당 이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우 후보는 18~29세(40.5% 대 25.3%), 30대(61.8% 대 23.6%), 40대(62.3% 대 20.1%), 50대(48.5% 대 38.3%)에서 통합당 이 후보에 앞섰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민주당 우 후보가 37.1%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쳐 통합당 이 후보(47.3%)에 뒤처졌다.

국회의원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3.6%가 민주당 우 후보를 선택했다.

통합당 이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21.6%로 나타났으며 없음·모름·무응답은 24.6%나 됐다.

비례투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이 각각 22.3%, 19.8%로 조사됐다.

다른 비례정당 지지도는 정의당이 8.0%, 열린민주당이 7.3%, 국민의당이 5.7%로 집계됐다.

그러나 없음·모름·무응답이 29.0%에 이르렀다.

두 후보 이외에 우리공화당 신민호 후보, 민중당 전진희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고상일 후보, 무소속 신지예 후보가 서울시 서대문구갑에 출마한다.

6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올라온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의 여론조사는 MBC 의뢰로 4일부터 5일까지 서울시 서대문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4.5%,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