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독일 신약연구개발 전문회사 ‘에보텍’과 손잡고 신약을 개발한다.

일동제약은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직전단계 연구를 담당할 핵심 파트너로 에보텍을 선정하고 일동제약이 보유한 혁신신약 후보들의 글로벌 임상 조기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일동제약, 독일기업과 신약 개발의 글로벌 임상 조기진입 협력

▲ 일동제약과 에보텍 로고.



에보텍은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신약 연구개발회사로 신약 후보물질의 탐색과 발굴, 연구개발, 상용화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일동제약과 에보텍은 올해 3~6개 연구과제의 협력을 시작하고 성과에 따라 협력을 확대한다.

첫 번째 협력과제는 일동제약의 당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인 ‘IDG-16177’이다. 2021년 1분기에 임상1상 허가신청을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IDG-16177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기전을 가진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비임상연구 결과, 유효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

일동제약은 2021년부터 매년 4개 이상의 신약 후보물질들을 글로벌 임상에 진입시킬 계획을 세웠으며 에보텍과 파트너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성구 일동제약 연구소장은 “에보텍의 통합개발 솔루션인 ‘인디고’를 활용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요구하는 품질의 연구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에보텍과 함께하는 연구과제들은 모두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들이며 임상도 미국을 포함한 다국가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고는 신약 후보물질들의 초기단계에서 임상승인에 이르는 제반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수행해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시험 승인(IND/CTA)에 필요한 양질을 데이터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이용하면 임상진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