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을 올해 하반기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이치엘비는 지분 51%를 인수하기로 한 미국 바이오기업 이뮤노믹테라퓨틱스가 코로나19 백신을 만들기 위한 여러 종류의 백신 디자인을 확보하고 현재 제형 개발을 하고 있으며 제조계획(CMC)까지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이치엘비 "미국 자회사가 하반기에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작"

▲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회장.



에이치엘비는 “현재 진척상황을 기준으로  6~7주 안에 백신 제작과 기본적 실험이 가능할 것”이라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은 하반기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뮤노믹테라퓨틱스의 면역 백신 플랫폼 기술인 UNITE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최적화된 기술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이 기술은 특정 항원의 면역을 활성화하는 강력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이다.

이 기술은 중증급성호흡증후군(사스)에 높은 효능이 있음이 이미 증명됐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에이치엘비는 “이뮤노믹테라퓨틱스는 사스의 변종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에 빠르게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이라며 “백신 개발 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업데이트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