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의 매장을 당분간 닫는다.
롯데면세점에 이어 신라면세점도 휴점을 결정하면서 김포국제공항 면세점이 모두 문을 닫았다.
▲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의 여객기 출발시간을 알리는 전광판이 꺼져있는 모습. <연합뉴스> |
신라면세점은 21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동안 김포공항점 영업을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매장을 일주일 뒤에 다시 문을 열지도 불확실하다.
신라면세점은 하계 스케줄이 나오면 항공편과 이용객 상황을 지켜보면서 영업 재개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은 단거리 노선인 일본·대만·중국만 운행되는데 이들 국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조치로 한국인의 입국제한조치를 결정하면서 김포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국내 항공사 역시 비행기를 띄우지 않으면서 김포국제공항 면세점을 찾는 이용객이 아예 없는 날도 생기고 있다.
김포국제공항에서는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두 곳이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롯데면세점은 12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신라면세점은 롯데면세점이 김포공항점을 무기한 휴점하기로 한 뒤에도 영업시간만 기존 14시간에서 9시간으로 단축하며 영업을 지속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임시휴점을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