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탁 핀크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됐다.
핀크는 18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권영탁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
권 대표는 지난해 7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통신과 금융이 결합된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혁신금융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고객의 혜택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고 핀크는 설명했다.
권 대표는 오픈뱅킹이 전면 시행된 뒤 핀테크기업 최초로 오픈뱅킹 특화서비스를 선보였고 데이터3법 통과에 따라 마이데이터사업 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핀크 관계자는 “권영탁 대표가 SK텔레콤과 하나카드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핀크 T hihg5 적금’을 출시하고 짧은 시간에 15만 가입을 성공시켰다”며 “이 밖에 ‘핀크 비상금 대출’도 지난해 9월 출시된 뒤 350억 원가량의 누적 약정금액을 달성하는 등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1994년 SK텔레콤에 입사해 유통기획팀, 판매기획팀, 제휴사업팀, 마케팅전략팀을 거쳤다.
2010∼2015년에는 하나카드에서 모바일팀, 모바일마케팅팀, 핀테크사업팀에 몸담았고 2016년 10월부터 핀크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내다가 대표이사에 올랐다.
권영탁 대표는 “핀크 대표로 선임된 뒤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산업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고객의 혜택을 높이고자 부지런히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되는 고객이 없도록 포용적 금융환경 조성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핀크는 4월 안에 새로운 이체서비스를 선보인다.
핀크 관계자는 “송금 패러다임을 바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 핀크의 무제한 무료송금 외에도 추가 혜택을 선사할 혁신서비스를 출시해 기존 간편송금시장을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