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솔루션이 관절염 치료제 ‘카티라이프’의 사업화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바이오솔루션은 코로나19 사태로 적극적 마케팅활동이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되며 다소 지연은 되겠지만 카티라이프의 상업화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카티라이프의 글로벌 진출전략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오솔루션, 관절염 치료제 상용화와 미국진출 다 순항

▲ 장송선 바이오솔루션 대표이사.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의 국내 임상2상을 마친 뒤 2019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부터 임상3상 수행을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카티라이프는 환자의 늑연골 조직에서 분리한 연골세포를 약 5~7주 배양한 뒤 구슬 형태의 초자연골 조직으로 만든 골관절염 치료제다.

관절연골이 손실된 부위에 이식하면 반영구적으로 연골 조직이 재생된다.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의 판매, 유통을 위해 1월6일 다국적 제약사 먼디파마와 국내 독점 판매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전체 계약 규모는 567억 원이다.

적극적 판매 유통을 위해 최소 주문수량 조건도 명시했다. 각 연도별 최소 주문수량은 1차 년도에 700명, 2차 년도에 1300명으로 매출액로 환산하면 각각 35억 원, 65억 원이다.

카티라이프의 미국 임상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카티라이프는 2019년 11월1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바이오솔루션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환자 투약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문 연구원은 “카티라이프의 전체 임상기간은 2~3년이 소요되고 비용은 40~50억 원 정도가 투여될 것”이라며 “바이오솔루션은 임상2상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하거나 유통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