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코로나19 확산에도 2020년 도쿄올림픽을 일정대로 치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17일 토마스 바흐 위원장 주재로 33개 종목 국제경기연맹 대표자들과 화상회의를 열었다. 
 
국제올림픽위, 코로나19 확산에도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의지보여

▲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연합뉴스>


이 회의에 참석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회의를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나 “올림픽 취소나 연기에 관련된 언급은 전혀 없었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는 6월30일까지만 선수 선발이 완료되면 올림픽 준비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쿄올림픽에 참석하는 선수 가운데 57%가 선발돼 있다. 

조 총재는 각 연맹도 6월30일까지 선발전을 마치기 위해 힘을 쏟고 성공적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18일에 선수위원, 18~19일에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과 잇달아 화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할 계획을 세워뒀다. 

한국에서는 조 총재에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화상회의에 참석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