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이 인도네시아와 호주 등에서 빈혈치료제의 임상3상을 시작한다.
제넥신은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와 제넥신의 합작법인 케이지바이오가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식약처 및 임상시험윤리위원회로부터 비투석 신장 환자의 빈혈 치료를 위한 GX-E4의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케이지바이오는 인도네시아, 호주 등 6개 국가에서 최대 386명의 비투석 신장 환자를 대상으로 52주 동안 GX-E4의 효능과 지속성, 안정성을 평가한다.
GX-E4는 제넥신의 항체융합기술을 활용해 적혈구형성인자를 융합한 3세대 개량 바이오신약이다.
GX-E4는 월 1회 투약만으로도 약효가 지속되며 높은 생산성으로 약가 경쟁력도 갖춘 의약품이다.
GX-E4는 1세대 치료제인 암젠의 에포젠보다 약효가 길다. 2세대 치료제인 암젠과 쿄와하코기린의 네스프 및 3세대 치료제인 로슈의 머세라와 비교해 유사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개선된 안전성을 나타낸다.
제넥신이 보건복지부 과제 지원을 받아 GX-E4의 임상2상을 마쳤고 그 뒤 케이지바이오에 GX-E4를 기술이전했다.
시장조사기관 큐와이리서치와 글로벌데이타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적혈구형성인자시장 규모는 약 9조1920억 원이다. 1세대 치료제시장은 5조1720억 원, 2세대와 3세대 치료제시장은 4조200억 원으로 추산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